현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85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6.6%나 증가한 수치다. 23일 현대건설은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신규수주 32조4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은 39.6%, 영업이익은 36.6% 증가했고,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치의 111.7%를 달성했다. 건설업계 전반에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여파가 불고 있는데도 현대건설은 그야말로 호실적 속에 한해를 보낸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사장 박동욱)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 초대형 사업인 GBC 착공에 따른 미래 먹거리 확보, 남북교류법 개정 호재 등이 확인된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떠났던 외국인과 기관이 저평가를 받았던 국내 건설주(株)로 회귀한 것도 현대건설 주가 상승 요인이다. 실제로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3월 23일 1만9150원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쳤다. 이후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 27일 3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4.30%